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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이 1년 전보다 2.9% 올랐지만, 예상치에 부합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는 경제 상황을 조사한 베이지북에서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 지수가 1년 전보다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해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3.2%,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하며 예상치를 0.1%씩 밑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50% 증가하는 등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안정세와 은행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동반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경제 상황을 조사한 베이지북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언 크라위즈 / 샤프 인베스트먼트 회장 : 관세는 투자자들에게 문제가 될 겁니다. 한 무역 단체는 휴대폰 가격이 300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조 업체들은 트럼프가 공약한 대로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사재기에 나섰고, 보복 관세로 소비자에게 높은 비용이 전가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물가 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한 만큼, 조만간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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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이 1년 전보다 2.9% 올랐지만, 예상치에 부합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는 경제 상황을 조사한 베이지북에서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 지수가 1년 전보다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해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3.2%,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하며 예상치를 0.1%씩 밑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50% 증가하는 등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안정세와 은행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동반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경제 상황을 조사한 베이지북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언 크라위즈 / 샤프 인베스트먼트 회장 : 관세는 투자자들에게 문제가 될 겁니다. 한 무역 단체는 휴대폰 가격이 300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조 업체들은 트럼프가 공약한 대로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사재기에 나섰고, 보복 관세로 소비자에게 높은 비용이 전가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물가 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한 만큼, 조만간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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