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부, 머스크 '정치 간섭' 논란 속 엑스 중단

독일 국방부, 머스크 '정치 간섭' 논란 속 엑스 중단

2025.01.17.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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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의 유럽 정치 간섭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 국방부가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엑스'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독일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평가 결과 엑스에서 객관적 의견 교환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방부는 물론 연방군 등 산하 기관도 엑스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메신저 왓츠앱을 통해 소식을 전하겠다며 엑스 계정은 폐쇄하지 않고 허위정보 대응 등 예외적인 경우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은 연방정부 부처 가운데 환경부도 엑스 계정 사용을 중단했고 노동사회부는 탈퇴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머스크가 독일 극우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총리와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정치 개입 논란을 일으키자 엑스를 떠나는 기관·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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