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지명자 "협상에 관세 활용...불공정 관행 바로잡아야"

미 재무 지명자 "협상에 관세 활용...불공정 관행 바로잡아야"

2025.01.17. 오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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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중국 등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관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베센트 지명자는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미국 노동자의 이해관계에 더 부합하도록 모든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베센트 지명자는 관세의 3가지 활용법으로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 잡고, 연방 정부 수입을 증대하며 외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협상 도구로써 관세에 대해 이미 제재를 너무 많이 사용해 다른 나라가 미국 달러를 쓰지 않게 만들고 있다며 따라서 제재보다 관세를 협상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센트 지명자는 또 중국과의 합의에 포함된 구매 약속의 이행을 촉구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지난 4년간 지키지 않은 구매량까지 채울 것을 중국에 독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지명자는 중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불균형한 경제라며, 어쩌면 마이너스 4% 디스인플레이션인데도 내부 재조정 대신 수출로 문제 해결을 시도할지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같은 국가가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집약적으로 배출하는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때 이른바 '탄소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외국 오염 수수료'에 대한 질의에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답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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