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여 "한국 혼란기 트럼프 2기 출범하지만 동맹 유지될 것"

앤드루 여 "한국 혼란기 트럼프 2기 출범하지만 동맹 유지될 것"

2025.01.18. 오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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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정치적 혼란에 놓인 상황에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가 출범하지만 한미동맹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앤드루 여 한국석좌는 현지시간 17일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SIS 온라인 대담에서 미국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앤드루 여 석좌는 조기 대선을 전제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미국과 마찰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어떤 정당이 집권하든 미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 석좌는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한국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적어도 당분간은 한국이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을 위해 적절한 금액을 받지 못한다면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미군을 철수하거나 재배치하는 것을 정당화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 석좌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에 강경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지렛대를 갖고 있는 만큼, 약간의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때처럼 투자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큰 틀에서 볼 때 한국의 외교 정책이나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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