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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이틀 앞두고 유럽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은 물론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증액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많은 난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은 유럽에서도 큰 이슈입니다.
[클레어 / 영국 런던 시민 : 트럼프가 재집권하는 데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분야에 이로우면 좋겠습니다.]
[토니 /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민 : 유럽인들에게 트럼프는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가장 큰 걱정은 민주주의가 지켜질 지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선 취임 초기 대외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우크라이나 종전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안보 보장 방안에 대한 접점을 찾을지가 관건입니다.
[닐 멜빈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국제안보국장 (YTN 인터뷰) :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입장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평화 협정을 모니터하고 보장할 수 있는 안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고율 관세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유럽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목표를 현행 '국내총생산 대비 2%'에서 5%로 올릴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그린란드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과 나토, 영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 독일 국방장관 : (트럼프가 언급한 5%는) 독일이 전체 예산의 40%가 넘는 비용을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인 일론 머스크가 연일 강한 입김으로 독일 등 주요국들을 흔들고 있는 것도 심상치 않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유럽은 1기 행정부 시절 불협화음이 많았습니다. 더 강해진 미국 우선주의 기조 속에 관계를 어떻게 관리해나갈지, 유럽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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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이틀 앞두고 유럽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은 물론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증액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많은 난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은 유럽에서도 큰 이슈입니다.
[클레어 / 영국 런던 시민 : 트럼프가 재집권하는 데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분야에 이로우면 좋겠습니다.]
[토니 /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민 : 유럽인들에게 트럼프는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가장 큰 걱정은 민주주의가 지켜질 지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선 취임 초기 대외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우크라이나 종전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안보 보장 방안에 대한 접점을 찾을지가 관건입니다.
[닐 멜빈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국제안보국장 (YTN 인터뷰) :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입장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평화 협정을 모니터하고 보장할 수 있는 안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고율 관세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유럽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목표를 현행 '국내총생산 대비 2%'에서 5%로 올릴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그린란드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과 나토, 영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 독일 국방장관 : (트럼프가 언급한 5%는) 독일이 전체 예산의 40%가 넘는 비용을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인 일론 머스크가 연일 강한 입김으로 독일 등 주요국들을 흔들고 있는 것도 심상치 않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유럽은 1기 행정부 시절 불협화음이 많았습니다. 더 강해진 미국 우선주의 기조 속에 관계를 어떻게 관리해나갈지, 유럽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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