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40년 만에 도시 최대 피해... 사망자 27명"

"LA 산불, 40년 만에 도시 최대 피해... 사망자 27명"

2025.01.18.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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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최근 40년간 캘리포니아주 도시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 통신은 위스콘신대 실비스 연구소의 화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1980년대 중반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 가장 큰 피해를 준 사례라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은 지난 7일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의 피해 면적이 지금까지 각각 96 제곱킬로미터(㎢)와 57.1 제곱킬로미터(㎢)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AP는 산림 지역을 제외하면 도시 지역만 10.4 제곱킬로미터(㎢)를 태운 것으로 지난 2018년 LA에서 발생한 '울시 산불'의 도시 피해 면적을 2배 이상 넘는 규모라고 분석했습니다.

울시 산불은 전체 피해 면적이 이번 팰리세이즈·이튼 산불보다 더 컸지만, 불탄 지역 대부분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AP는 이번 산불의 도시 지역 피해가 커진 원인은 극심한 가뭄을 초래한 기후변화와 함께 도시가 산지로 팽창했고, 이례적으로 강한 돌풍이 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LA 산불이 11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두 산불의 진압률은 팰리세이즈 산불이 31%, 이튼 산불이 65%를 나타내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모두 27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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