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 가자 휴전 승인...교전중단·인질석방 초읽기

이스라엘 정부, 가자 휴전 승인...교전중단·인질석방 초읽기

2025.01.18.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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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내각 이어 전체 내각에서도 휴전 합의 승인
19일부터 1단계 휴전 돌입…여성 인질 3명 석방
6주 휴전, 인질·수감자 맞교환 등 차례로 이행
"모두 돌아오길"…인질 귀환 기대감에 가족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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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현숙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휴전 협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전쟁을 감독하는 이스라엘 안보내각 회의에 이어 현지 시각 18일 열린 전체 내각회의에서도 휴전안이 승인됐습니다.

전체 내각회의는 6시간 이상 이어졌고 일부 강경파의 반대가 있었지만 휴전안은 최종 승인됐습니다.

앞서 하마스도 휴전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1년 3개월 동안 이어졌던 가자 전쟁은 포성을 멈추고 휴전에 들어갑니다.

일요일 낮 휴전 합의가 발효되고, 가자지구에서 첫 번째 여성인질 3명이 석방될 예정입니다.

또, 양측은 6주간 교전을 멈추고 하마스에 잡혀있는 인질 33명과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스라엘이 석방될 인질을 맞을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인질 가족들도 행사를 열고 이번 휴전 합의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유엔 산하 기구들도 전쟁으로 피폐해진 가자지구 주민들을 지원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600대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을 가자지구에 보내고 임시 조립식 진료소를 지어 붕괴된 의료 시스템을 복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동 일부에서는 이번 휴전합의에 반대 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란에서는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을 규탄하는 반이스라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란의 전 내무장관인 아마드 바히디는 집회에서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송환 협상을 "패배의 신호" 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윤현숙 입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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