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취임 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이 당사국들의 대화 요청을 무시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민자 추방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국가들은 트럼프 측에 이민자 추방 정책과 관련한 대화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해당 국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멕시코 정부 당국자는 트럼프 측이 공식 면담 요청을 거절하면서 이민자 추방 정책과 관련한 자세한 논의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야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정부도 트럼프 당선인 측으로부터 비슷한 답변을 받았다고 양국 정부 당국자들이 전했습니다.
보통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공약에 대해서는 관련 국가들과는 취임 전부터도 비공식 채널 등을 통해 대화를 주고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윌슨 센터의 라틴 아메리카 담당 선임 연구원인 에릭 올슨은 "보통 지금쯤 비공식 접촉과 논의가 이뤄진다"며 일반적인 업무 진행 방식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측이 이민자 문제에 민감한 중미 국가들의 대화 요청을 거부하는 것은 이후 이민자 추방 관련 협상에서 미국 정부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전략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이민자 추방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까지 관련 국가들과의 대화를 차단해 이들이 서둘러 대응에 나서도록 만들기를 원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민자 추방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남미 국가들은 이에 대비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대통령 대변인은 트럼프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계획과 관련해 "차기 미국 행정부와 대화를 나눈 것이 없어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민자 추방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국가들은 트럼프 측에 이민자 추방 정책과 관련한 대화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해당 국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멕시코 정부 당국자는 트럼프 측이 공식 면담 요청을 거절하면서 이민자 추방 정책과 관련한 자세한 논의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야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정부도 트럼프 당선인 측으로부터 비슷한 답변을 받았다고 양국 정부 당국자들이 전했습니다.
보통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공약에 대해서는 관련 국가들과는 취임 전부터도 비공식 채널 등을 통해 대화를 주고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윌슨 센터의 라틴 아메리카 담당 선임 연구원인 에릭 올슨은 "보통 지금쯤 비공식 접촉과 논의가 이뤄진다"며 일반적인 업무 진행 방식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측이 이민자 문제에 민감한 중미 국가들의 대화 요청을 거부하는 것은 이후 이민자 추방 관련 협상에서 미국 정부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전략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이민자 추방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까지 관련 국가들과의 대화를 차단해 이들이 서둘러 대응에 나서도록 만들기를 원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민자 추방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남미 국가들은 이에 대비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대통령 대변인은 트럼프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계획과 관련해 "차기 미국 행정부와 대화를 나눈 것이 없어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