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극우 장관 휴전 승인 반발해 사의...연정 '위태'

이스라엘 극우 장관 휴전 승인 반발해 사의...연정 '위태'

2025.01.19. 오전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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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극우파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이 내각의 가자지구 휴전 승인 결정에 항의하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휴전 1단계가 발효되는 현지 시간 19일 오전 공식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이번 협정이 무모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이 대표로 있는 '유대인의 힘' 당이 연정에서 탈퇴함에 따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익-극우 연정의 의석 수는 68석에서 62석으로 감소했습니다.

연정에 참여한 또다른 극우 정당 '민족종교당-종교시온주의당' 소속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부 장관도 내각 회의에서 휴전 승인에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즉각 연정 탈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스모트리히 장관이 1단계 휴전 뒤 전쟁이 재개되지 않으면 연정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연정이 붕괴되면 네타냐후 총리는 개인적인 부정부패 혐의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침투를 막지 못한 안보실패 책임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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