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윤 대통령 구속·지지자 폭력시위 긴급 보도

일본 언론들은 한국 법원이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아침 뉴스에서 윤 대통령의 구속을 첫 뉴스로 전하면서 한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라며 최장 20일 동안 구속돼 조사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인터넷판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와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방법원 난입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 매체를 인용해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는 등 폭동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신문도 인터넷판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내란 주도 혐의를 본격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수사 당국의 내란 혐의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례적인 전개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