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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트럼프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과 호주, 인도와 함께 하는 인도 태평양 안보 협력체, 쿼드와의 협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일 조기 정상회담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 정작 일본 국민 상당수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신뢰 구축에 회의적이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와야 타케시 외무상은 '쿼드'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전에 나섰습니다.
페니 윙 호주 외교부 장관을 먼저 만나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쿼드'의 중층적 협력을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어 인도 자이샨카르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두 나라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뒤,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 :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는 것이 지금까지 이상으로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외국 각료들이 초청된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트럼프 측에서는 이와야 외무상을 비롯한 일부 주요국 각료를 초청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와도 만날 예정인데, 미일 정상회담 실무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미일 정상 간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강력한 신뢰관계를 구축해 미일 동맹의 수준을 더 높이고자 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일본 국민의 66%가 트럼프 차기 정부와의 신뢰구축에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72%가 미국 우선주의에 불안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시바 정부로서는 미일 조기 정상회담의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압박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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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트럼프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과 호주, 인도와 함께 하는 인도 태평양 안보 협력체, 쿼드와의 협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일 조기 정상회담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 정작 일본 국민 상당수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신뢰 구축에 회의적이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와야 타케시 외무상은 '쿼드'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전에 나섰습니다.
페니 윙 호주 외교부 장관을 먼저 만나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쿼드'의 중층적 협력을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어 인도 자이샨카르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두 나라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뒤,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 :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는 것이 지금까지 이상으로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외국 각료들이 초청된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트럼프 측에서는 이와야 외무상을 비롯한 일부 주요국 각료를 초청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와도 만날 예정인데, 미일 정상회담 실무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미일 정상 간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강력한 신뢰관계를 구축해 미일 동맹의 수준을 더 높이고자 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일본 국민의 66%가 트럼프 차기 정부와의 신뢰구축에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72%가 미국 우선주의에 불안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시바 정부로서는 미일 조기 정상회담의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압박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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