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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한지원 앵커
■ 출연 : 김도원 국제부 기자, 조병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 듣고 왔습니다. 보통은 20여 분 정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많이 할애를 한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지금 30분 동안 취임사를 연설을 진행했는데요. 1기 취임식 때 17분 동안 연설했고 다른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같은 경우는 20분, 보통 길어도 20분을 넘기지 않았는데 30분, 좀 이례적으로 길게 연설을 한 편이고요. 30분간의 연설 동안 기립박수가 18번 나오면서 사람들은 많은 호응을 보냈습니다. 1기 취임사와 비교를 하면 1기 때는 다소 추상적인 내용으로 채워졌다면 이번에는 나름대로 굉장히 구체적으로 자신이 어떤 행정명령을 서명할 것이고 어떤 정책을 진행할 것인지 비교적 자세하게 밝혔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지금 앞서서 생략이 됐던, 식순이 조금 바뀌어서 캐리 언더우드의 축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수님, 이게 아메리카 더 뷰티풀인가요?
[조병제]
그러네요.
[앵커]
현장의 축하를 조금 듣고 있었습니다.
[조병제]
원래는 이게 앞쪽에서 취임사 하기 전에 예정이 돼 있었는데 바뀌었네요.
[앵커]
식순이 좀 바뀐 것 같습니다. 앞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희망과 통합의 메시지가 보이는 8년 전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는 취임 연설이었습니다. 취임사 중에 어떤 부분을 가장 주목하셨나요?
[조병제]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2017년에 비하면 취임사 전체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2017년에는 그 메시지 자체가 분노, 분열 그다음에 진영 이런 것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래도 미래, 희망, 혁신, 통합,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1기 출발할 때의 분위기와 이번에 2기 출발할 때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앵커]
처음에는 굉장히 평화적이고 단합되는 그런 메시지를 보이다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앞서서 계속 강조해 왔던, 언론을 통해서도 흘려왔던 행정명령에 대한 이야기들, 불법 이민,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언을 해서 남부 국경을 선언하겠다는 분위기인데 결국에는 그동안 얘기했던 것들을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취임 연설에 대해서 저희가 이야기 나누어보겠는데 일단은 행정명령을 1호로 하는 것이 눈여겨보여지는 게 있는 거죠?
[조병제]
그렇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 중에 통합이라는 미래, 희망, 통합, 혁신, 이런 메시지가 있다고 그랬는데 이것은 우리 입장에서 보는 것 같으면 트럼프가 미국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메시지고. 이 메시지 자체가 세계에 있는, 미국 바깥에 있는 다른 나라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메시지는 아니니까 예를 들면 이번에 여기서 나왔던 얘기 중에 어떤 것들은 바깥에서 보면 조금 마음이 상할 수도 있는 그런 메시지도 있는 거죠. 전체적으로 처음에는, 물론 이 중에 지난번 바이든 행정부가 잘못한 것도 있다고 하는 그런 얘기들도 어요. 있었어요. 최근에 노스캐롤라이나, LA 산불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이런 문제도 여기서 지적을 했고 그것가 이런 식으로 제대로 여러분 국민을 보호하는 그런 활동을 못하면 되겠느냐 이런 걸 했고 그다음에 법무부가 표적수사를 했다, 이런 얘기들도 좀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는 것 같으면 이제부터는 모든 걸 미국이 다시 강하고 또 건강한 나라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힘을 모아 나가자 하는 이런 메시지로 정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정명령 서명을 하겠다는 얘기를 아주 상당히 길게 이어나갔는데요. 가장 큰 초점은 역시 불법이민 문제이고 미국 내에 들어와 있는 범죄자 불법이민 이 사람들을 대대적으로 추방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것. 그리고 멕시코를 통해서 미국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들이 심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멕시코에 머물러 있어라. 그러니까 멕시코 잔류 정책, 그다음에 일단 미군에 들어온 사람 중에 체포했다가 석방해 주는 이 정책, 이런 것들도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얘기했고 그다음에 남부 국경에 병력을 증파해서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 그다음에 외국인의 마약 카르텔을 테러조직으로 이렇게 지정을 하겠다. 이렇게 하면 이제는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이걸 처리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이 생기기 때문에 이건 큰 차이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게 가장 큰 아이템이고. 그다음에는 물가를 잡아나가겠다. 정부의 모든 부처가 나서서 물가를 잡는 데 집중을 해달라. 그리고 정부 지출이 과다하고 그것 때문에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이것을 에너지 비상 사태, 국가 에너지 비상 사태를 선언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나가겠다.
그다음에 석유, 가스에 대한 시추를 계속 하겠다. 그러니까 화석연료 개발을 계속해서 그리고 또 남는 부분을 수출을 하고 그 대신에 바이든 행정부가 했던 그린뉴딜 이것은 종식을 하고 전기차 전환 의무 규정 이것도 철폐를 하겠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자동차 산업과 거기에 따른 노동자를 보호하겠다, 이런 식으로 했었어요. 그동안 평소에 했던 얘기들인데 다 한번 이렇게 다시 반복하네요. 그다음에 또 관세를 올리겠다고 얘기한 것. 얼마를 올리겠다고 하는 얘기는 안 했지만 대외세입청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무역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나가겠다 그렇게 해서 외국 기업들이 미국을 약탈하는 것을 막고 그다음에 대외 수입을 올리겠다, 이런 얘기들도 했고. 그다음에 그동안 논란이 많이 되어 왔던 군이나 이런 데 있었던 소수인종 보호정책, 그동안 과다하다고 얘기해 왔던 것, 이런 거 다 시정하겠다. 그다음에 성전환자를 별도의 성으로 인정해 주는 이런 걸 없애는 방침이 되는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미국에는 이제는 남자와 여자 두 개의 성만 있지, 그 중간은 없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거든요. 이 모든 것들을 행정명령으로 하겠다라고 이렇게 했고 또 하나 독특한 것이 있었는데 언론에 보도가 됐습니다. 파나마 운하 얘기를 했고요. 이거 지금 미국이 그렇게 많은 희생을 들여서 만들어놓은 건데 이게 지금 중국이 운영을 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를 우리가 되찾아야겠다고 이렇게 얘기했고, 그다음에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하겠다. 그다음에 알라스카에 있는 북미 대륙의 최고봉 인디아 산으로 되어 있는데 그걸 맥킨리산이라고 하는 우리의 이름으로 바꾸겠다, 이런 얘기도 했고.
[앵커]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는데 지금 현장에서 저희가 보여드리는 그림은 이어지는 축도입니다. 앞서서 유대교의 축도가 있었고 지금 이슬람교로 보이는데요. 김도원 기자가 보기에는 어떤 것들이 조금 눈에 띄던가요?
[기자]
1기 때와 톤이 확실히 바뀐 것은 맞습니다마는 그래도 연속되는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를테면 앞 부분에서 현재 미국이 신뢰 위기가 있다. 주도권 세력들은 다 번영을 하는데 서민들은 갈취를 당하고 있고 우리의 돈으로 외국을 지켜주면서 정작 자국민들은 보호를 못하고 있다. 이런 것은 2017년 1기 때와 일관된 인식이라고 보이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사에서 얘기를 한 것도 중요하지만 또 얘기를 안 한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대외정책에 관련된 내용은 거의 언급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언급된 건 불필요한 전쟁에 더 이상 휘말리지 않겠다라는 내용인데 이건 사실상 거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의미한 게 아닌가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되고. 나아가서 그렇다면 미국이 전 세계 곳곳에 동맹들을 체결하고 있는데 이런 동맹들에 대한 보호 의무, 미국의 보호 약속. 이런 것들은 동맹의 신뢰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런 것도 물론 우리가 트럼프 1기 때 경험을 했으니까 완전히 백짓장에서 추정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앞으로 트럼프 2기 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건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약속. 앞서 교수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이민 문제 그리고 제조업 붕괴 문제, 그리고 미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찰국가로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취임 첫날은 독재자가 되겠다라고 언급을 했던 만큼 행정명령 100여 개 서명이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대통령 임기가 정식으로 시작됐는데 취임 첫날에는 보통 무슨 일을 하시나요?
[기자]
일단 취임식이 아직 끝나지 않았죠. 취임식이 마무리되면 이임하는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환송합니다. 지금 의사당 앞에 마린원헬기가 대기를 하고 있고요. 이 헬기까지 이임하는 대통령, 부통령을 전송하면 그다음에 헬기를 타고 앤드류스 공군기지로 이동해서 퇴임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의회의 취임식 준비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요. 그다음에는 백악관 서명식이 있습니다. 의회 의사당에서 대통령방에서 서명식이 있습니다. 서명식을 하고 다시 백악관으로 이동해서 별도의 집무실 서명식을 하고 그다음에 이어지는 취임축하 무도회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취임식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트럼프가 연설을 통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부터 즉시 지체 없이 바꿀 거다라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잠시 후에 어떤 행정명령들이 또 이뤄질지 또 앞으로 속보가 많이 올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 내용이 전해지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지금까지 국제부 김도원 기자 그리고 조병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생방송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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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도원 국제부 기자, 조병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 듣고 왔습니다. 보통은 20여 분 정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많이 할애를 한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지금 30분 동안 취임사를 연설을 진행했는데요. 1기 취임식 때 17분 동안 연설했고 다른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같은 경우는 20분, 보통 길어도 20분을 넘기지 않았는데 30분, 좀 이례적으로 길게 연설을 한 편이고요. 30분간의 연설 동안 기립박수가 18번 나오면서 사람들은 많은 호응을 보냈습니다. 1기 취임사와 비교를 하면 1기 때는 다소 추상적인 내용으로 채워졌다면 이번에는 나름대로 굉장히 구체적으로 자신이 어떤 행정명령을 서명할 것이고 어떤 정책을 진행할 것인지 비교적 자세하게 밝혔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지금 앞서서 생략이 됐던, 식순이 조금 바뀌어서 캐리 언더우드의 축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수님, 이게 아메리카 더 뷰티풀인가요?
[조병제]
그러네요.
[앵커]
현장의 축하를 조금 듣고 있었습니다.
[조병제]
원래는 이게 앞쪽에서 취임사 하기 전에 예정이 돼 있었는데 바뀌었네요.
[앵커]
식순이 좀 바뀐 것 같습니다. 앞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희망과 통합의 메시지가 보이는 8년 전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는 취임 연설이었습니다. 취임사 중에 어떤 부분을 가장 주목하셨나요?
[조병제]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2017년에 비하면 취임사 전체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2017년에는 그 메시지 자체가 분노, 분열 그다음에 진영 이런 것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래도 미래, 희망, 혁신, 통합,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1기 출발할 때의 분위기와 이번에 2기 출발할 때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앵커]
처음에는 굉장히 평화적이고 단합되는 그런 메시지를 보이다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앞서서 계속 강조해 왔던, 언론을 통해서도 흘려왔던 행정명령에 대한 이야기들, 불법 이민,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언을 해서 남부 국경을 선언하겠다는 분위기인데 결국에는 그동안 얘기했던 것들을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취임 연설에 대해서 저희가 이야기 나누어보겠는데 일단은 행정명령을 1호로 하는 것이 눈여겨보여지는 게 있는 거죠?
[조병제]
그렇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 중에 통합이라는 미래, 희망, 통합, 혁신, 이런 메시지가 있다고 그랬는데 이것은 우리 입장에서 보는 것 같으면 트럼프가 미국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메시지고. 이 메시지 자체가 세계에 있는, 미국 바깥에 있는 다른 나라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메시지는 아니니까 예를 들면 이번에 여기서 나왔던 얘기 중에 어떤 것들은 바깥에서 보면 조금 마음이 상할 수도 있는 그런 메시지도 있는 거죠. 전체적으로 처음에는, 물론 이 중에 지난번 바이든 행정부가 잘못한 것도 있다고 하는 그런 얘기들도 어요. 있었어요. 최근에 노스캐롤라이나, LA 산불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이런 문제도 여기서 지적을 했고 그것가 이런 식으로 제대로 여러분 국민을 보호하는 그런 활동을 못하면 되겠느냐 이런 걸 했고 그다음에 법무부가 표적수사를 했다, 이런 얘기들도 좀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는 것 같으면 이제부터는 모든 걸 미국이 다시 강하고 또 건강한 나라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힘을 모아 나가자 하는 이런 메시지로 정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정명령 서명을 하겠다는 얘기를 아주 상당히 길게 이어나갔는데요. 가장 큰 초점은 역시 불법이민 문제이고 미국 내에 들어와 있는 범죄자 불법이민 이 사람들을 대대적으로 추방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것. 그리고 멕시코를 통해서 미국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들이 심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멕시코에 머물러 있어라. 그러니까 멕시코 잔류 정책, 그다음에 일단 미군에 들어온 사람 중에 체포했다가 석방해 주는 이 정책, 이런 것들도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얘기했고 그다음에 남부 국경에 병력을 증파해서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 그다음에 외국인의 마약 카르텔을 테러조직으로 이렇게 지정을 하겠다. 이렇게 하면 이제는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이걸 처리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이 생기기 때문에 이건 큰 차이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게 가장 큰 아이템이고. 그다음에는 물가를 잡아나가겠다. 정부의 모든 부처가 나서서 물가를 잡는 데 집중을 해달라. 그리고 정부 지출이 과다하고 그것 때문에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이것을 에너지 비상 사태, 국가 에너지 비상 사태를 선언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나가겠다.
그다음에 석유, 가스에 대한 시추를 계속 하겠다. 그러니까 화석연료 개발을 계속해서 그리고 또 남는 부분을 수출을 하고 그 대신에 바이든 행정부가 했던 그린뉴딜 이것은 종식을 하고 전기차 전환 의무 규정 이것도 철폐를 하겠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자동차 산업과 거기에 따른 노동자를 보호하겠다, 이런 식으로 했었어요. 그동안 평소에 했던 얘기들인데 다 한번 이렇게 다시 반복하네요. 그다음에 또 관세를 올리겠다고 얘기한 것. 얼마를 올리겠다고 하는 얘기는 안 했지만 대외세입청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무역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나가겠다 그렇게 해서 외국 기업들이 미국을 약탈하는 것을 막고 그다음에 대외 수입을 올리겠다, 이런 얘기들도 했고. 그다음에 그동안 논란이 많이 되어 왔던 군이나 이런 데 있었던 소수인종 보호정책, 그동안 과다하다고 얘기해 왔던 것, 이런 거 다 시정하겠다. 그다음에 성전환자를 별도의 성으로 인정해 주는 이런 걸 없애는 방침이 되는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미국에는 이제는 남자와 여자 두 개의 성만 있지, 그 중간은 없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거든요. 이 모든 것들을 행정명령으로 하겠다라고 이렇게 했고 또 하나 독특한 것이 있었는데 언론에 보도가 됐습니다. 파나마 운하 얘기를 했고요. 이거 지금 미국이 그렇게 많은 희생을 들여서 만들어놓은 건데 이게 지금 중국이 운영을 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를 우리가 되찾아야겠다고 이렇게 얘기했고, 그다음에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하겠다. 그다음에 알라스카에 있는 북미 대륙의 최고봉 인디아 산으로 되어 있는데 그걸 맥킨리산이라고 하는 우리의 이름으로 바꾸겠다, 이런 얘기도 했고.
[앵커]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는데 지금 현장에서 저희가 보여드리는 그림은 이어지는 축도입니다. 앞서서 유대교의 축도가 있었고 지금 이슬람교로 보이는데요. 김도원 기자가 보기에는 어떤 것들이 조금 눈에 띄던가요?
[기자]
1기 때와 톤이 확실히 바뀐 것은 맞습니다마는 그래도 연속되는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를테면 앞 부분에서 현재 미국이 신뢰 위기가 있다. 주도권 세력들은 다 번영을 하는데 서민들은 갈취를 당하고 있고 우리의 돈으로 외국을 지켜주면서 정작 자국민들은 보호를 못하고 있다. 이런 것은 2017년 1기 때와 일관된 인식이라고 보이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사에서 얘기를 한 것도 중요하지만 또 얘기를 안 한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대외정책에 관련된 내용은 거의 언급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언급된 건 불필요한 전쟁에 더 이상 휘말리지 않겠다라는 내용인데 이건 사실상 거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의미한 게 아닌가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되고. 나아가서 그렇다면 미국이 전 세계 곳곳에 동맹들을 체결하고 있는데 이런 동맹들에 대한 보호 의무, 미국의 보호 약속. 이런 것들은 동맹의 신뢰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런 것도 물론 우리가 트럼프 1기 때 경험을 했으니까 완전히 백짓장에서 추정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앞으로 트럼프 2기 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건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약속. 앞서 교수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이민 문제 그리고 제조업 붕괴 문제, 그리고 미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찰국가로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취임 첫날은 독재자가 되겠다라고 언급을 했던 만큼 행정명령 100여 개 서명이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대통령 임기가 정식으로 시작됐는데 취임 첫날에는 보통 무슨 일을 하시나요?
[기자]
일단 취임식이 아직 끝나지 않았죠. 취임식이 마무리되면 이임하는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환송합니다. 지금 의사당 앞에 마린원헬기가 대기를 하고 있고요. 이 헬기까지 이임하는 대통령, 부통령을 전송하면 그다음에 헬기를 타고 앤드류스 공군기지로 이동해서 퇴임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의회의 취임식 준비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요. 그다음에는 백악관 서명식이 있습니다. 의회 의사당에서 대통령방에서 서명식이 있습니다. 서명식을 하고 다시 백악관으로 이동해서 별도의 집무실 서명식을 하고 그다음에 이어지는 취임축하 무도회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취임식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트럼프가 연설을 통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부터 즉시 지체 없이 바꿀 거다라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잠시 후에 어떤 행정명령들이 또 이뤄질지 또 앞으로 속보가 많이 올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 내용이 전해지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지금까지 국제부 김도원 기자 그리고 조병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생방송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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