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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1929∼2023)의 유해가 사망 1년 6개월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고향인 체코 브르노로 옮겨졌습니다.
마르케타 반코바 브르노 시장은 쿤데라의 유언을 집행하는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로부터 유해를 넘겨받았다며 "브르노의 영광이자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브르노시 당국은 쿤데라의 유해를 모라비아 국립도서관에 임시 보관하다가 브르노 중앙묘지에 안치할 예정입니다.
쿤데라는 체코슬로바키아 공산주의 체제에서 프라하 예술대학 교수로 활동하다가 1968년 '프라하의 봄' 민주화 운동으로 탄압받아 프랑스로 망명했습니다.
1979년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박탈당했으나 2019년 체코 정부가 국적을 회복시켰습니다.
민주화 이후 고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망명 이후 줄곧 프랑스 시민으로 살며 프랑스어와 체코어로 글을 썼습니다.
쿤데라는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등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어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언급됐으나 2023년 7월 파리에서 9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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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노시 당국은 쿤데라의 유해를 모라비아 국립도서관에 임시 보관하다가 브르노 중앙묘지에 안치할 예정입니다.
쿤데라는 체코슬로바키아 공산주의 체제에서 프라하 예술대학 교수로 활동하다가 1968년 '프라하의 봄' 민주화 운동으로 탄압받아 프랑스로 망명했습니다.
1979년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박탈당했으나 2019년 체코 정부가 국적을 회복시켰습니다.
민주화 이후 고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망명 이후 줄곧 프랑스 시민으로 살며 프랑스어와 체코어로 글을 썼습니다.
쿤데라는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등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어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언급됐으나 2023년 7월 파리에서 9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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