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황금 시기 열 것…다른 나라에 이용 안 당해"
"남부 국경 비상사태 선언…국경에 군대 배치"
"파나마운하 운영권 되찾고 멕시코만 이름 바꿀 것"
"미국 우주인 화성에 보내 성조기 꽂을 것"
"남부 국경 비상사태 선언…국경에 군대 배치"
"파나마운하 운영권 되찾고 멕시코만 이름 바꿀 것"
"미국 우주인 화성에 보내 성조기 꽂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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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린 뉴딜을 끝내겠다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기도 선언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미국의 황금 시기를 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다른 나라로부터 이용당하지 않고 미국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겁니다.
30분간 연설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정책은 바로 남부 국경 비상사태 선언이었습니다.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고 모든 불법 입국자를 구금 하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연설 내용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역사적인 일련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우리는 미국의 완전한 회복과 상식의 혁명을 시작할 것입니다. 첫 번째로 저는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당선인 신분으로 공언했던 대로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되찾고 미국 남동부의 멕시코만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변국과의 갈등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를 정부 요직에 앉힌 가운데 미국 우주인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겠다는 선언도 했습니다.
[앵커]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기도 공식 선언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그린 뉴딜을 끝내고 전기차 의무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을 살리고 자동차 노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임식 직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발표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1기 때 탈퇴했다 바이든이 재가입한 기후변화 협정을 다시 탈퇴하겠다고 취임 첫날부터 밝힌 겁니다.
우리 입장에서 가장 관심인 관세 부과도 언급했습니다.
미국 국민을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대외수입청 설립을 공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른 나라를 부유하게 하기 위해 우리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우리 국민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하겠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율이 1,44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앵커]
취임식 장소가 원래 야외에서 의사당 내부로 바뀌었는데, 행사는 잘 끝났나요?
[기자]
취임식 장소가 실내로 바뀐 건 북극 한파 때문입니다.
한낮에도 체감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취임식 입장권 25만이 뿌려졌지만 의사당 내부로는 7백 명만 입장이 가능했고 미국 주지사 등 주요 인사들도 의사당 내 다른 방에서 취임식을 관람했습니다.
나머지 대부분 관람객들은 의사당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떨어진 실내 경기장에서 대형 화면으로 취임식을 지켜봤습니다.
원래는 제 뒤로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서 열릴 예정이던 퍼레이드는 대폭 축소되고 대신 실내 경기장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취임 행사는 무도회로 마무리되는데, 워싱턴DC 곳곳에서 열리는 무도회 가운데 세 곳을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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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린 뉴딜을 끝내겠다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기도 선언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미국의 황금 시기를 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다른 나라로부터 이용당하지 않고 미국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겁니다.
30분간 연설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정책은 바로 남부 국경 비상사태 선언이었습니다.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고 모든 불법 입국자를 구금 하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연설 내용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역사적인 일련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우리는 미국의 완전한 회복과 상식의 혁명을 시작할 것입니다. 첫 번째로 저는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당선인 신분으로 공언했던 대로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되찾고 미국 남동부의 멕시코만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변국과의 갈등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를 정부 요직에 앉힌 가운데 미국 우주인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겠다는 선언도 했습니다.
[앵커]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기도 공식 선언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그린 뉴딜을 끝내고 전기차 의무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을 살리고 자동차 노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임식 직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발표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1기 때 탈퇴했다 바이든이 재가입한 기후변화 협정을 다시 탈퇴하겠다고 취임 첫날부터 밝힌 겁니다.
우리 입장에서 가장 관심인 관세 부과도 언급했습니다.
미국 국민을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대외수입청 설립을 공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른 나라를 부유하게 하기 위해 우리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우리 국민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하겠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율이 1,44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앵커]
취임식 장소가 원래 야외에서 의사당 내부로 바뀌었는데, 행사는 잘 끝났나요?
[기자]
취임식 장소가 실내로 바뀐 건 북극 한파 때문입니다.
한낮에도 체감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취임식 입장권 25만이 뿌려졌지만 의사당 내부로는 7백 명만 입장이 가능했고 미국 주지사 등 주요 인사들도 의사당 내 다른 방에서 취임식을 관람했습니다.
나머지 대부분 관람객들은 의사당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떨어진 실내 경기장에서 대형 화면으로 취임식을 지켜봤습니다.
원래는 제 뒤로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서 열릴 예정이던 퍼레이드는 대폭 축소되고 대신 실내 경기장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취임 행사는 무도회로 마무리되는데, 워싱턴DC 곳곳에서 열리는 무도회 가운데 세 곳을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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