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시장 큰 혼란 없어...일본은행 금리 인상할 듯

일본 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도 큰 혼란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오는 23~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단기 정책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일본 언론은 이미 정책위원 9명 가운데 과반이 금리 인상에 찬성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으면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해왔습니다.

교도통신은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생각했던 범위 안이어서,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견해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이 급변하지 않으면 일본은행은 오는 24일 회의에서 최종 인상을 결정하는데, 현재 0.25% 정도인 금리가 0.5%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리가 0.5% 오르면 2008년 10월 이후 거의 17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됩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