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부, 이례적 폭설에 비상...정전·교통 마비 잇따라

미 남부, 이례적 폭설에 비상...정전·교통 마비 잇따라

2025.01.22. 오전 04: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를 포함해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조지아주 등 남부 지역에 이례적인 겨울 폭풍이 덮쳐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은 현지시간 21일 텍사스 동남부 휴스턴에서 플로리다 서부, 조지아주 남동부에 이르는 멕시코만 연안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들 지역에 시간당 최고 15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루이지애나 남부를 관할하는 미 기상청 레이크찰스 지소는 역대 최초의 눈보라 경보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기상청 휴스턴 지소도 역사적인 폭설과 함께 혹한 주의보도 발효돼 있다며 여행이나 이동을 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례적인 폭설로 휴스턴의 공항 2곳에서 거의 모든 항공편이 중단됐고 전국적으로는 항공편 약 2천 편이 취소되고 만 편이 지연됐습니다.

텍사스주에서는 남부를 중심으로 2만9천여 가구에 전기가 끊기면서 동파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이 미국 동부에서도 3분의 2에 달하는 지역에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CNN은 미국 내 4천만 명이 한파와 겨울 폭풍 등 겨울 날씨 경보의 영향권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