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플로리다·억만장자·MAGA...'젊은 충성파' 앞세운 최고령 대통령]

스타트 브리핑 [플로리다·억만장자·MAGA...'젊은 충성파' 앞세운 최고령 대통령]

2025.01.22.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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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월 22일 수요일, 아침 신문 살펴봅니다. 오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관련된 이모저모 준비했습니다.

트럼프 2기 내각이 어떻게 채워졌나 보니까크게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플로리다, 억만장자, 그리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가입니다. 또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젊은 충성파들로참모들을 채운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곳이기도 하죠. 대표적인 플로리다 출신 인사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있습니다. 트럼프와 비슷하게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중국 견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그 외 대부분의 장관 후보자와 참모진에도'마가', 미국 우선주의를 그대로 수행할 사람들이 뽑혔습니다. 또 주요 내각 인사의 평균 나이가 54세인데요. 35년 만에 가장 젊어진 내각이 됐습니다. 트럼프 2기 내각에 포진한 억만장자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빼놓을 수 없죠.트럼프의 최측근이자 실세로 불리고이번에 새로 생긴 정부효율부 수장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의 순자산을 합하면 핀란드나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의 GDP보다도 많다고 하네요. 다만 트럼프의 독단을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은 2기 내각에 안 보입니다. 여기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 등 자질 논란이 여전한 인물들도 있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번엔 취임식 풍경이 어땠는지, 또 백악관 집무실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겠습니다.

40년 만의 실내 취임식이 열렸고 집무실 책상의 '콜라 버튼'도 4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한파 탓에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식이 열렸죠. 약 800명만 취임식을 지켜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경 앞에 "하나님 나를 도우소서"라고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박수로 축하했는데, 트럼프가 전 정부를 비판하는 연설을 할 때도 엷은 미소를 띠는 모습이 주목받았습니다. 럼프는 오후에 행정명령 서명식을 마친 뒤 3개의 야간 연회에 참석하며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동안 백악관 집무실도 몇 시간 만에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가 흠모하는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의 초상화, 또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흉상이 다시 돌아왔고요.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고 싶을 때마다 눌렀던 집무실의 '콜라 버튼'도 재설치됐습니다. 대규모 공직 칼바람도 예고됐습니다. "우리의 마가 비전과 어울리지 않는 전임 정부 임명자 천여 명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정부 고위급 4명을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취임식 주요 참석자의 옷차림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피아 미망인룩과 파격 노출 등독특한 패션을 선보인 신 스틸러로 누가 있었는지 보겠습니다.

가장 화제가 된 건 단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였습니다.

챙이 넓은 검은 모자를 써서 표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죠. 트럼프가 멜라니아에게 입을 맞추려다 모자 챙에 가로막혀 허공 키스를 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신진 디자이너의 옷을 입었는데 '마피아 미망인 같은 인상을 풍겼다는 표현이 나왔고요. CNN은 멜라니아가 개인 생활을 갈망한다는점이 드러났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의 배우자 우샤 밴스는 화사한 연분홍색 코트를 입었고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는 베레모와함께 짙은 녹색을 세련되게 연출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약혼녀 로런 샌체즈는 속옷이 드러나는 옷차림으로 주목을 받았죠. 취임식 참석자 대부분은 보수적이고 단정한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이와 대조되게 검은색 후드 티셔츠와 회색 반바지를 입은 민주당 의원도 화제가 됐습니다.

1월 22일 아침 신문에서 다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모저모 살펴봤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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