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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자국을 제외하기로 했던 전임 정부의 결정을 취소하자 "명분 없이 공격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쿠바 외교부는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며칠 전 거둬들인 가혹한 경제 전쟁 조처를 다시 진행하기로 한 것은 쿠바 국민의 주권과 평화를 향한 미 제국주의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의 침략 행위는 우리를 지배하려는 잔인한 목표의 방증"으로 놀라운 일은 아니라며 "쿠바 경제와 생활 수준, 발전 잠재력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역시 트럼프를 향해 "오만하고 진실을 짓밟는 사기로 쿠바 국민을 재차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쿠바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 중인 러시아는 "쿠바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권력 구조를 바꾸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미 국무부에서 공개한 '2023년도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는 테러 지원국 명단에는 북한을 비롯해 쿠바,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이 포함됐습니다.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무기 수출 제한, 이중 용도 물품 수출 통제, 원조 지원 제한, 금융 관련 제한 등 제재가 뒤따릅니다.
미국 정부는 1982년에 남미 내란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쿠바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했다가 33년 만에 버락 오바마 정부 때인 2015년에야 리스트에서 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1기 정부 임기 종료 직전인 2021년 1월 쿠바를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했고, 이를 바이든이 해제하자 전날 취임과 동시에 쿠바의 테러 지원국 해제 방침을 백지화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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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외교부는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며칠 전 거둬들인 가혹한 경제 전쟁 조처를 다시 진행하기로 한 것은 쿠바 국민의 주권과 평화를 향한 미 제국주의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의 침략 행위는 우리를 지배하려는 잔인한 목표의 방증"으로 놀라운 일은 아니라며 "쿠바 경제와 생활 수준, 발전 잠재력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역시 트럼프를 향해 "오만하고 진실을 짓밟는 사기로 쿠바 국민을 재차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쿠바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 중인 러시아는 "쿠바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권력 구조를 바꾸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미 국무부에서 공개한 '2023년도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는 테러 지원국 명단에는 북한을 비롯해 쿠바,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이 포함됐습니다.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무기 수출 제한, 이중 용도 물품 수출 통제, 원조 지원 제한, 금융 관련 제한 등 제재가 뒤따릅니다.
미국 정부는 1982년에 남미 내란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쿠바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했다가 33년 만에 버락 오바마 정부 때인 2015년에야 리스트에서 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1기 정부 임기 종료 직전인 2021년 1월 쿠바를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했고, 이를 바이든이 해제하자 전날 취임과 동시에 쿠바의 테러 지원국 해제 방침을 백지화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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