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신형 받은 암시장 사이트 '실크로드' 창립자도 사면

트럼프, 종신형 받은 암시장 사이트 '실크로드' 창립자도 사면

2025.01.22.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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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의사당 폭동 사태 가담자들을 대거 사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과 무기 등이 불법으로 거래되는 암시장 사이트인 실크로드의 창립자도 사면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인터넷 암시장 사이트인 실크로드의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사면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울브리히트의 사면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의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사면 사실을 알렸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울브리히트를 유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인간들은 '쓰레기'라며 자신에게 대항해 정부를 무기화하는 데 관여한 '미치광이들'과 같은 부류들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울브리히트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거래 수단으로 주로 마약이나 무기 같은 불법 물품을 거래하는 암시장 사이트 '실크로드'를 창립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미국의 일부 자유주의자와 가상화폐 옹호자들은 정부가 자유로운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며 울브리히트의 사면을 요구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자유주의자 정당인 자유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자신이 당선되면 자유주의자들의 지지를 받는 울브리히트에 대해 감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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