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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 행사로 열린 국가기도회에서 설교를 맡은 성직자가 "불법 이민자와 성 소수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요청하자 "역겹다"고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현지시간 21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기도회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종파를 초월해 열리는 이 기도회는 지난 1933년 시작된 전통적인 미국 대통령 취임 행사입니다.
설교를 맡은 마리앤 버드 성공회 워싱턴 교구 주교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성 소수자들과 불법 이민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버드 주교는 그들이 미국 시민이 아니거나 적절한 서류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지만, 대다수 이민자는 범죄자가 아니라며 세금을 내고, 좋은 이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도회 후 취재진과 만나 "별로 흥미롭지 않았다"면서, "좋은 기도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SNS에 버드 주교를 겨냥해 역겹다는 뜻의 'nasty'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공개 저격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드 주교가 급진 좌파이자 강경 트럼프 혐오주의자라며, 버드 주교와 성공회는 대중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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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파를 초월해 열리는 이 기도회는 지난 1933년 시작된 전통적인 미국 대통령 취임 행사입니다.
설교를 맡은 마리앤 버드 성공회 워싱턴 교구 주교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성 소수자들과 불법 이민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버드 주교는 그들이 미국 시민이 아니거나 적절한 서류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지만, 대다수 이민자는 범죄자가 아니라며 세금을 내고, 좋은 이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도회 후 취재진과 만나 "별로 흥미롭지 않았다"면서, "좋은 기도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SNS에 버드 주교를 겨냥해 역겹다는 뜻의 'nasty'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공개 저격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드 주교가 급진 좌파이자 강경 트럼프 혐오주의자라며, 버드 주교와 성공회는 대중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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