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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명의 사망자를 낸 튀르키예 스키 리조트 호텔 화재와 관련해 현지 소방서장 등이 체포된 가운데 부실한 안전 조치가 피해를 키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검찰은 사고 이틀째인 현지 시간 22일까지 지역 소방서장과 부시장, 호텔 소유주, 전기설비 책임자 등 11명을 체포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화재 경보가 울리지 않았고 건물에 화재 차단문과 비상 탈출 시설도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불이 난 뒤 소방대가 도착하는 데 1시간 넘게 걸렸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불을 완전히 끄는 데는 10시간 넘게 소요돼 일부 투숙객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탈출하다가 숨졌습니다.
이에 대해 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은 현지 시각 오전 3시 27분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당국은 오전 4시 15분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호텔 뒤편이 비탈져 소방장비로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문화관광장관은 이 호텔이 2021년과 지난해 안전점검을 통과했고 비상구가 2곳 있다며 소방당국이 안전 문제를 지적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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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뒤 소방대가 도착하는 데 1시간 넘게 걸렸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불을 완전히 끄는 데는 10시간 넘게 소요돼 일부 투숙객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탈출하다가 숨졌습니다.
이에 대해 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은 현지 시각 오전 3시 27분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당국은 오전 4시 15분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호텔 뒤편이 비탈져 소방장비로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문화관광장관은 이 호텔이 2021년과 지난해 안전점검을 통과했고 비상구가 2곳 있다며 소방당국이 안전 문제를 지적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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