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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성사된 직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주민과 당국자, 역내 외교관 등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보안군을 통제하는 것뿐 아니라 각 부처를 운영하며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자취를 감췄던 하마스 산하 경찰과 무장대원들이 곳곳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는 잔해 제거 작업을 감독하고,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구호 차량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정부의 이스마일 알 타와브타 공보국장은 경찰 약 7백 명이 구호 차량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휴전이 발효된 지난 19일 이후 한 대도 약탈당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1만8천 명의 공무원이 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현실은 이스라엘에도 딜레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위기그룹의 중동 전문가 주스트 힐터만은 현재 하마스의 군사적 능력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가자지구에서 가장 지배적인 무장 단체로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처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은 영구 휴전 이행에 있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휴전이 발효되고 피란민들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가자지구 재건 작업에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 전망입니다.
가자지구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건물 잔해가 5천만 톤(t) 남아있고, 이를 치우는 데만 21년이 걸리며 그 비용은 최대 12억 달러(약 1조7천2백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유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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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자취를 감췄던 하마스 산하 경찰과 무장대원들이 곳곳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는 잔해 제거 작업을 감독하고,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구호 차량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정부의 이스마일 알 타와브타 공보국장은 경찰 약 7백 명이 구호 차량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휴전이 발효된 지난 19일 이후 한 대도 약탈당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1만8천 명의 공무원이 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현실은 이스라엘에도 딜레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위기그룹의 중동 전문가 주스트 힐터만은 현재 하마스의 군사적 능력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가자지구에서 가장 지배적인 무장 단체로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처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은 영구 휴전 이행에 있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휴전이 발효되고 피란민들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가자지구 재건 작업에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 전망입니다.
가자지구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건물 잔해가 5천만 톤(t) 남아있고, 이를 치우는 데만 21년이 걸리며 그 비용은 최대 12억 달러(약 1조7천2백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유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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