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통상수장 "영국, 범유럽 관세 협약 구상 제안"

EU 통상수장 "영국, 범유럽 관세 협약 구상 제안"

2025.01.23.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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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을 탈퇴한 영국이 범유럽 관세 협약에 가입해 무역 장벽을 낮추는 구상을 제시했다고 EU 통상수장이 밝혔습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현지 시간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이 언급한 협약은 원산지 규정에 관한 범유럽·지중해 협약(PEM)으로, 제조업 공급망 부품과 재료를 가입국에서 조달해 무관세 무역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U와 스위스·노르웨이 등 유럽자유무역연합체(EFTA), 이집트·이스라엘 등 바르셀로나 프로세스 참여국, 우크라이나 등이 가입돼 있습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다만 영국 정부가 이 협약 가입 구상을 구체화한 것은 아니라며 공은 영국 쪽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면적인 농·축·수산물 검역 합의, 내년에 만료되는 영-EU 어업 합의도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영국의 키어 스타머 노동당 정부는 EU 재가입 추진 의사는 없다고 일축했으나 안보와 경제 성장을 위해 EU와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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