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트럼프 행정부와 비핵화 목표 함께 지킬 것"

조현동 주미대사가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와 북한 비핵화 목표를 공동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현지시간 23일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미 간 북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북한의 우크라이나 참전으로 얽힌 문제를 풀기 위해 대북정책 조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을 강화하고, 한미연합 방위 태세를 갖춰가면서 한미일 협력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표현하며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 목표와 원칙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 대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갖는 조선, 인공지능, 민간 원자력 분야 협력에 대해 미 정부와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측 인사들과 대선 전부터 소통하고 준비해온 만큼 트럼프 2기에도 한미동맹이 더 발전하도록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