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 외교연설서 12년째 "독도는 일본땅" 망언

일본 국회 외교연설서 12년째 "독도는 일본땅" 망언

2025.01.24.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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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아"
이와야 외무상, 독도 영유권 주장 이어가
일 외무상 독도 망언, 2014년 이후 12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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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과 탄핵 심판 등으로 극도로 혼란한 정국을 겪는 와중에 일본은 또다시 독도 망언을 이어갔습니다.

일본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해 한일 관계 개선 의지에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총리가 정기국회에서 새해 국정 과제를 밝히는 시정방침 연설.

이시바 총리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서 협력할 중요한 이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등 한국 내 정국 상황과 관련해서도,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현재의 전략 환경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한국과 계속해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포함해 긴밀히 의사소통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이시바 총리의 발언이 무색해졌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 : 다케시마는 역사적,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적 입장에 근거해 의연히 대응하겠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2014년 외무상 시절,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 이후, 외무상의 독도 망언은 1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하는 등 강력히 항의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어떤 도움도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의 어지러운 정국 속에 일본의 거듭된 독도 영유권 주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도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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