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드론 124대 요격...올해 최대 규모 공격"

러시아가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시간 24일 성명에서, 밤사이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14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24대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특별군사작전 구역을 벗어나 러시아 영토를 겨냥한 올해 최대 규모의 공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이 영향으로 모스크바의 브누코보·도모데도보 공항 두 곳에서 여객기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의 정확한 규모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모스크바 남부 랴잔주에 있는 정유 공장과 서부 브랸스크에 있는 발전소 등 전력시설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 시간 24일 자국에 날아온 러시아 드론 58대 가운데 2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은 각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연일 공습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