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 군축 협상 빨리 시작하고 싶어...공은 미국에"

러 "핵 군축 협상 빨리 시작하고 싶어...공은 미국에"

2025.01.24.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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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중국과 핵 군축 협상을 하고 싶다고 발언한 데 대해 러시아는 "가능하면 빨리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24일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군축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법적 체계가 훼손된 것은 러시아 탓이 아니라면서 "공은 모든 실질적인 접촉을 중단한 미국 쪽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양국 국민과 전 세계를 위해 되도록 빨리 협상을 시작하는 데 확실히 관심 있다"며 "프랑스와 영국의 핵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세계경제포럼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중국과 핵 군축 협상에 대해 비핵화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며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 푸틴 대통령이 자신과 대화하면서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아이디어를 좋아했다며 "모든 나라들이 핵 군축을 따라오게 했을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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