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 김정은에 다시 연락해 볼 것"...북미 정상외교 시사

트럼프 "북 김정은에 다시 연락해 볼 것"...북미 정상외교 시사

2025.01.24.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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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우선순위 우크라·중동"…북한 언급에 관심
우크라전 종전 협상 위해 북미 대화 이용 관측도
"김정은 똑똑한 남자"…트럼프, 후한 평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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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접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임 첫날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부르며 과거 김 위원장과 잘 지냈다고 언급한 데 이어,

북미 정상외교를 다시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외교 재개 의지를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냈다며 김 위원장과 다시 접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은 똑똑한 사람입니다. (다시 연락할 것입니까?) 그러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도 김 위원장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면서 대화 재개 의중을 비친 적은 있지만, 정상외교 재개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연락할 시기나 내용 등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동안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임기 초반에는 북한과 대화 재개를 시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을 먼저 끝내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여기에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북한과 대화 재개 필요를 느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북한을 '핵보유국'이라 부르고 김정은 위원장과 과거 친분을 과시한 데 이어 북미 정상외교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김 위원장의 호응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우리 정부도 북핵 해결을 위해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다며 한미 제안에 호응해 대화에 복귀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화면출처 : FOX NEWS 'HANNITY'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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