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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한국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통상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피터슨 국제 경제 연구소 선임위원은 좌담회에서 "조선, 방산, 바이오, 원전 분야의 한미 간 협력과 새로운 공급망 구축은 장래가 밝다"고 말했습니다.
또 "단기적으로는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미국과 한국 사이엔 큰 상호보완성이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정책의 핵심은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기술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여 위원은 "한미 간 상호보완성을 토대로 미국이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한국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 국제 문제 연구소(CSIS)의 나빈 기리샨카르 경제 안보·기술 부문 대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미·중 간 기술 경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트럼프 1기에서 시작된 미국의 경제 안보를 목표로 한 정책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를 거쳐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일관되게 유지돼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반도체 법, 인프라 법 등을 통해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자국 내 산업 육성, 공급망 구축하는 등 경제 안보 정책을 확장해 추진해왔다는 설명입니다.
또 "미국은 중국과의 가속화되는 기술 경쟁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AI, 반도체, 양자 기술, 청정 기술, 바이오 분야에서 '스푸트니크 모멘트'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푸트니크 모멘트'란 1957년 소련이 최초의 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미국보다 먼저 발사한 것처럼 우위를 자신하던 국가가 후발 주자의 앞선 기술에 충격을 받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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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피터슨 국제 경제 연구소 선임위원은 좌담회에서 "조선, 방산, 바이오, 원전 분야의 한미 간 협력과 새로운 공급망 구축은 장래가 밝다"고 말했습니다.
또 "단기적으로는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미국과 한국 사이엔 큰 상호보완성이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정책의 핵심은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기술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여 위원은 "한미 간 상호보완성을 토대로 미국이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한국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 국제 문제 연구소(CSIS)의 나빈 기리샨카르 경제 안보·기술 부문 대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미·중 간 기술 경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트럼프 1기에서 시작된 미국의 경제 안보를 목표로 한 정책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를 거쳐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일관되게 유지돼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반도체 법, 인프라 법 등을 통해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자국 내 산업 육성, 공급망 구축하는 등 경제 안보 정책을 확장해 추진해왔다는 설명입니다.
또 "미국은 중국과의 가속화되는 기술 경쟁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AI, 반도체, 양자 기술, 청정 기술, 바이오 분야에서 '스푸트니크 모멘트'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푸트니크 모멘트'란 1957년 소련이 최초의 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미국보다 먼저 발사한 것처럼 우위를 자신하던 국가가 후발 주자의 앞선 기술에 충격을 받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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