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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연준은 이에 따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이 물가 관리와 독립성 유지에 강한 의지를 보여 금리 인하 확률은 낮다는 전망과 함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 레이스 때부터 최근 다보스 포럼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줄기차게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내려가야 합니다. 우리를 따라 내려야 합니다.]
트럼프는 금리가 많이 떨어져야 한다며 적절한 시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과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트럼프 2기 정책에 따른 물가 불안을 우려하고 있어 트럼프의 연준에 대한 영향력 행사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달) : 금리 조정은 신중해야 합니다. 긴축을 너무 서두르거나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개선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인사들을 압박할 수 있는 권한이 제한적인 만큼, 금리 인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합니다.
[마이클 랜즈버그 / 개인 자산 관리업체 최고 투자 책임자 : 트럼프의 금리 인하 희망과 연준 업무엔 괴리가 있습니다.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2번은커녕 안 할 수도 있어요.]
자산 운용사 핌코는 "연준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를 동결하거나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트럼프의 발언이 나올 때마다 뉴욕 증시는 물론, 달러 가치, 국제 유가, 금값, 비트코인 가격은 출렁이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특별한 발언이 아닌 데도 트럼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직 환경 변화에 투자자들이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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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연준은 이에 따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이 물가 관리와 독립성 유지에 강한 의지를 보여 금리 인하 확률은 낮다는 전망과 함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 레이스 때부터 최근 다보스 포럼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줄기차게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내려가야 합니다. 우리를 따라 내려야 합니다.]
트럼프는 금리가 많이 떨어져야 한다며 적절한 시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과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트럼프 2기 정책에 따른 물가 불안을 우려하고 있어 트럼프의 연준에 대한 영향력 행사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달) : 금리 조정은 신중해야 합니다. 긴축을 너무 서두르거나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개선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인사들을 압박할 수 있는 권한이 제한적인 만큼, 금리 인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합니다.
[마이클 랜즈버그 / 개인 자산 관리업체 최고 투자 책임자 : 트럼프의 금리 인하 희망과 연준 업무엔 괴리가 있습니다.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2번은커녕 안 할 수도 있어요.]
자산 운용사 핌코는 "연준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를 동결하거나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트럼프의 발언이 나올 때마다 뉴욕 증시는 물론, 달러 가치, 국제 유가, 금값, 비트코인 가격은 출렁이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특별한 발언이 아닌 데도 트럼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직 환경 변화에 투자자들이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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