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제 귀성 본격화...90억 명 대이동 시작

중국, 춘제 귀성 본격화...90억 명 대이동 시작

2025.01.25.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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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중국인들의 귀성 전쟁이 25일 본격화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춘제 연휴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이지만, 주말을 맞아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발길이 몰렸습니다.

AFP는 이날 기차역과 공항에서 여행객들의 이동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면서 특히 베이징 서역에만 수천 명이 몰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40일간의 춘제 특별운송기간인 춘윈(春運·1월14일∼2월22일)에 전국 지역 간 이동이 연인원 90억 명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동'으로 부릅니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춘윈 기간에도 연인원 90억 명 이동을 예측했으나 실제 이동은 약 84억2천만 명에 그쳤습니다.

당국은 올해 춘윈 기간 철도와 민간항공 여객 수송 규모가 각각 연인원 5억1천만 명과 9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철도 당국은 승객 수요에 맞추기 위해 특별열차 수천 편을 편성했습니다.

또 자가용 이동이 72억 명으로 지역 간 이동의 약 80%를 차지해 고속도로 교통량 역시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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