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 참여해야" 거듭 강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참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전회담 구성의 윤곽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그곳에 있기를 정말 희망하고 미국과 유럽, 러시아인들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협상 플랫폼에서 배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빠진 협상에선 실질적 결과가 아닌 정치적 결과만 나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부터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공급이 중단된 이후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몰도바에 석탄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인프라를 이용해 아제르바이잔 가스를 유럽으로 운송할 준비도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