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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중국을 압도하기 위해 700조가 훨씬 넘는 AI 프로젝트로 승부수를 띄었습니다.
스타게이트로 불리는 이 역사적 프로젝트에는 일본 기업과 중동 자본도 참여합니다.
우리나라에 기회일까요?
이종수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세계를 요동치게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야심 찬 AI 프로젝트를 내놓았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GA 구호를 현실로 만들겠단 핵심 프로젝트죠
스타게이트로 불리는 이 AI 프로젝트에는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나라 지난해 예산 656조 보다 훨씬 많은 5천억 달러, 720조 원이 투입됩니다.
미국 내에 AI 제조를 주도할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조기에 미국인 일자리 10만 개 이상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 AI 인프라에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신속히 가동해 즉각 10만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새 미국 기업니다.]
[앵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누가 주도하게 됩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22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할 때 배석했던 3인방이 핵심입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투자금 5천억 달러를 조달하고 스타게이트 이사회 의장을 맡습니다.
챗 GPT 운영사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가 AI모델 개발을 담당하고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 3개 사가 합작하는 거고요, 두바이 AI 국부펀드 MGX,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엔비디아, 오픈AI 최대 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반도체설계회사 ARM이 파트너로 손을 잡았습니다.
[앵커]
스타게이트가 추진할 주요 사업은 어떤 겁니까?
[기자]
AI 데이터센터를 텍사스를 시작으로 미국 곳곳에 지을 예정인데요 첫 데이터센터는 3.41제콥 킬로미터인 뉴욕 센트럴파크 만한 크기가 될 것으로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전력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전소도 지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거구요
기술적으로 보면 AI가 아니라 AGI, 사람과 같은 수준의 일반 인공지능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해 가장 저렴한 전기료로 전기 먹는 하마, AI 산업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날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긴급한 상황이어서 비상사태를 선언해 많은 도움을 줄 겁니다. 우린 데이터센터를 건설해야 해서 다량의 전기를 생산해야 합니다.]
[앵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AI 패권경쟁에서 중국을 압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죠?
[기자]
중국은 2022년부터 3년 동안 정부가 2천억 위안, 37조7천억 원을 들여 전국 8곳에 국가컴퓨팅 허브를 구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지난 17일 600억 위안, 약 11조8천300억 원 규모 AI 투자 기금도 출범시켰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정보혁신재단(ITIF)은 중국은 AI 기술력도 높아져 "미국을 따라잡거나 능가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처럼 바짝 따라붙은 중국의 AI 기술과 투자를 멀찌감치 따돌리겠단 겁니다.
[앵커]
우리에게는 기회입니까, 위기입니까?
[기자]
기회이자 위기로 보입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면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반도체 수요가 늘게 돼 우리 반도체 산업에 호재죠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전력망과 배선 기술 기업에도 수출 기회가 늘어날 수 있죠.
하지만 AI 관련 우리 현실은 초라해 보입니다.
지난해 정부는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AI 위원회도 출범했습니다만 윤 대통령은 구속됐죠.
정부가 최근 2조 규모 민관 합작 투자로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한다 했지만, 미국 스타게이트 720조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AI 3대 강국이 현실성이 있나 싶을 정돕니다.
[앵커]
우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어떤 게 필요한가요?
[기자]
미국과 중국은 규제를 풀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AI 기본법이 규제에 중심이 놓이면 뒤처질 수 밖에 없고 일자리 창출에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어 우려됩니다.
이를 보완하는 입법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트럼프 2기 스타게이트에 일본은 참여했지만 우리는 빠져있는 것은 마치 외교 안보상 한미일 협력관계에서 우리가 소외돼 있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여기에 AI 기술이 드론뿐 아니라 전투, 작전 등 국방과 결합 되면서 안보를 좌지우지 하게 됩니다.
우리 정부도 서둘러 기업과 협조해 우리나라 AI 모델을 개발해 AI 주권을 지켜야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종수 해설위원이었습니다.
그래픽:박유동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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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중국을 압도하기 위해 700조가 훨씬 넘는 AI 프로젝트로 승부수를 띄었습니다.
스타게이트로 불리는 이 역사적 프로젝트에는 일본 기업과 중동 자본도 참여합니다.
우리나라에 기회일까요?
이종수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세계를 요동치게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야심 찬 AI 프로젝트를 내놓았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GA 구호를 현실로 만들겠단 핵심 프로젝트죠
스타게이트로 불리는 이 AI 프로젝트에는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나라 지난해 예산 656조 보다 훨씬 많은 5천억 달러, 720조 원이 투입됩니다.
미국 내에 AI 제조를 주도할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조기에 미국인 일자리 10만 개 이상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 AI 인프라에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신속히 가동해 즉각 10만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새 미국 기업니다.]
[앵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누가 주도하게 됩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22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할 때 배석했던 3인방이 핵심입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투자금 5천억 달러를 조달하고 스타게이트 이사회 의장을 맡습니다.
챗 GPT 운영사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가 AI모델 개발을 담당하고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 3개 사가 합작하는 거고요, 두바이 AI 국부펀드 MGX,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엔비디아, 오픈AI 최대 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반도체설계회사 ARM이 파트너로 손을 잡았습니다.
[앵커]
스타게이트가 추진할 주요 사업은 어떤 겁니까?
[기자]
AI 데이터센터를 텍사스를 시작으로 미국 곳곳에 지을 예정인데요 첫 데이터센터는 3.41제콥 킬로미터인 뉴욕 센트럴파크 만한 크기가 될 것으로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전력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전소도 지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거구요
기술적으로 보면 AI가 아니라 AGI, 사람과 같은 수준의 일반 인공지능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해 가장 저렴한 전기료로 전기 먹는 하마, AI 산업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날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긴급한 상황이어서 비상사태를 선언해 많은 도움을 줄 겁니다. 우린 데이터센터를 건설해야 해서 다량의 전기를 생산해야 합니다.]
[앵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AI 패권경쟁에서 중국을 압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죠?
[기자]
중국은 2022년부터 3년 동안 정부가 2천억 위안, 37조7천억 원을 들여 전국 8곳에 국가컴퓨팅 허브를 구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지난 17일 600억 위안, 약 11조8천300억 원 규모 AI 투자 기금도 출범시켰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정보혁신재단(ITIF)은 중국은 AI 기술력도 높아져 "미국을 따라잡거나 능가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처럼 바짝 따라붙은 중국의 AI 기술과 투자를 멀찌감치 따돌리겠단 겁니다.
[앵커]
우리에게는 기회입니까, 위기입니까?
[기자]
기회이자 위기로 보입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면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반도체 수요가 늘게 돼 우리 반도체 산업에 호재죠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전력망과 배선 기술 기업에도 수출 기회가 늘어날 수 있죠.
하지만 AI 관련 우리 현실은 초라해 보입니다.
지난해 정부는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AI 위원회도 출범했습니다만 윤 대통령은 구속됐죠.
정부가 최근 2조 규모 민관 합작 투자로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한다 했지만, 미국 스타게이트 720조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AI 3대 강국이 현실성이 있나 싶을 정돕니다.
[앵커]
우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어떤 게 필요한가요?
[기자]
미국과 중국은 규제를 풀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AI 기본법이 규제에 중심이 놓이면 뒤처질 수 밖에 없고 일자리 창출에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어 우려됩니다.
이를 보완하는 입법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트럼프 2기 스타게이트에 일본은 참여했지만 우리는 빠져있는 것은 마치 외교 안보상 한미일 협력관계에서 우리가 소외돼 있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여기에 AI 기술이 드론뿐 아니라 전투, 작전 등 국방과 결합 되면서 안보를 좌지우지 하게 됩니다.
우리 정부도 서둘러 기업과 협조해 우리나라 AI 모델을 개발해 AI 주권을 지켜야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종수 해설위원이었습니다.
그래픽:박유동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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