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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휴전 합의에 따른 레바논 남부 철수 시한인 현지시간 26일 이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였다고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로 귀향하던 피란민들을 향해 발포하면서 15명이 숨지고 약 80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민간인이 대다수지만 레바논 정부군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에서 수상한 이들이 이스라엘군에 접근했고, 이에 군은 위협을 제거하고자 경고사격을 했다"며 일부 용의자를 붙잡아 신문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에 따라 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혹시 헤즈볼라가 남부로 돌아오려고 시도하는지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아직 이스라엘군이 주둔 중인 마을로 레바논 민간인이 귀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 총격에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매우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레바논 주민은 폭력이 확대되지 않도록 남부에서 정부군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이스라엘군도 민간인에게 발포하는 것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에 돌입하면서 60일 내로 레바논 남부에서 병력을 모두 철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대신 헤즈볼라도 리타니강 북쪽으로 병력을 물리고 이 일대에 레바논 정부군이 주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철군 시한 마지막 날까지 레바논 동남부 등지에 이스라엘군 상당수가 남아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정부군이 남부에 배치되는 속도가 늦다며 철수를 마칠 때까지 30일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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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민간인이 대다수지만 레바논 정부군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에서 수상한 이들이 이스라엘군에 접근했고, 이에 군은 위협을 제거하고자 경고사격을 했다"며 일부 용의자를 붙잡아 신문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에 따라 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혹시 헤즈볼라가 남부로 돌아오려고 시도하는지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아직 이스라엘군이 주둔 중인 마을로 레바논 민간인이 귀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 총격에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매우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레바논 주민은 폭력이 확대되지 않도록 남부에서 정부군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이스라엘군도 민간인에게 발포하는 것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에 돌입하면서 60일 내로 레바논 남부에서 병력을 모두 철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대신 헤즈볼라도 리타니강 북쪽으로 병력을 물리고 이 일대에 레바논 정부군이 주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철군 시한 마지막 날까지 레바논 동남부 등지에 이스라엘군 상당수가 남아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정부군이 남부에 배치되는 속도가 늦다며 철수를 마칠 때까지 30일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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