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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발트해 해저에 설치된 광섬유 통신 케이블이 또 손상됐다고 라트비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에비카 실리나 라트비아 총리는 현지 시간 26일 기자회견에서 라트비아 벤츠필스 마을에서 스웨덴 고틀란드섬으로 연결되는 발트해 해저케이블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실리나 총리는 이번 사고가 '외부 영향' 때문이라는 추정 속에 조사를 위해 해군 함정을 현장으로 보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도 이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발트해에서는 지난 수개월 동안 해저케이블이 손상되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유조선이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사이 발트해 해저케이블을 훼손한 것과 관련해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는 이 유조선에 러시아어 자판이 있는 노트북, 청취·녹음 장비 등 스파이 장비가 실려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핀란드∼독일, 리투아니아∼스웨덴 고틀란드섬을 연결하는 케이블이 절단됐습니다.
2023년 10월에도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잇는 해저 가스관과 통신 케이블이 파손됐습니다.
서방 일각에서는 이들 사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막기 위해 러시아가 파괴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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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나 총리는 이번 사고가 '외부 영향' 때문이라는 추정 속에 조사를 위해 해군 함정을 현장으로 보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도 이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발트해에서는 지난 수개월 동안 해저케이블이 손상되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유조선이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사이 발트해 해저케이블을 훼손한 것과 관련해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는 이 유조선에 러시아어 자판이 있는 노트북, 청취·녹음 장비 등 스파이 장비가 실려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핀란드∼독일, 리투아니아∼스웨덴 고틀란드섬을 연결하는 케이블이 절단됐습니다.
2023년 10월에도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잇는 해저 가스관과 통신 케이블이 파손됐습니다.
서방 일각에서는 이들 사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막기 위해 러시아가 파괴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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