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인, 미국과 함께하길 원해"
트럼프, 덴마크 관세 위협 ’그린란드’ 장악 속도전
그린란드, 중·러 ICBM 미 본토 공격 대응 요충지
희토류 150만 톤 매장·’북극행 항로’ 경제적 가치
트럼프, 덴마크 관세 위협 ’그린란드’ 장악 속도전
그린란드, 중·러 ICBM 미 본토 공격 대응 요충지
희토류 150만 톤 매장·’북극행 항로’ 경제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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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며 덴마크령 그린란드 장악 의지를 또다시 드러냈습니다.
캐나다도 미국의 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통적인 동맹이었던 이들 국가와의 갈등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취임식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그린란드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린란드는 미국이 아니라 국제 안보를 위해 필요합니다. 러시아 선박과 중국 선박, 군함들이 널려 있잖아요.]
다시 한 번 그린란드 장악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5만5천 명의 그린란드인이 미국과 함께하길 원한다며 덴마크를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덴마크가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매우 비우호적인 행동이 될 것입니다. 이건 우리가 아니라 자유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한데 이어 이번에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통화에서 표적 관세를 위협하는 등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편입에 집착하는 건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막을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또 반도체와 전기차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가 약 150만 톤 매장돼 있는 데다, 북극 일대 빙하가 녹으면서 개척될 북극해 항로를 확보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관세 부과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 편입 의지도 다시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의 보조금(무역적자)이 없다면 캐나다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캐나다는 우리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는 미국의 주가 돼야 합니다.]
'미국 우선주의'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영토 팽창 의지를 강조하면서, 동맹국인 덴마크, 캐나다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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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며 덴마크령 그린란드 장악 의지를 또다시 드러냈습니다.
캐나다도 미국의 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통적인 동맹이었던 이들 국가와의 갈등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취임식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그린란드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린란드는 미국이 아니라 국제 안보를 위해 필요합니다. 러시아 선박과 중국 선박, 군함들이 널려 있잖아요.]
다시 한 번 그린란드 장악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5만5천 명의 그린란드인이 미국과 함께하길 원한다며 덴마크를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덴마크가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매우 비우호적인 행동이 될 것입니다. 이건 우리가 아니라 자유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한데 이어 이번에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통화에서 표적 관세를 위협하는 등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편입에 집착하는 건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막을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또 반도체와 전기차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가 약 150만 톤 매장돼 있는 데다, 북극 일대 빙하가 녹으면서 개척될 북극해 항로를 확보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관세 부과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 편입 의지도 다시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의 보조금(무역적자)이 없다면 캐나다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캐나다는 우리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는 미국의 주가 돼야 합니다.]
'미국 우선주의'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영토 팽창 의지를 강조하면서, 동맹국인 덴마크, 캐나다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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