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콜롬비아, 트럼프 이민자 추방조건 수용"...제재 보류

백악관 "콜롬비아, 트럼프 이민자 추방조건 수용"...제재 보류

2025.01.27.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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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송환 여부를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었던 콜롬비아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도 콜롬비아에 대한 관세와 비자 보복 조치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콜롬비아가 군용 항공편으로 귀국하는 콜롬비아 출신 불법 이민자들을 받아들이기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측은 콜롬비아의 수용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와 비자 등의 제재 조치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콜롬비아 당국자와 가족에 대한 비자 제재와 세관·국경 출입국의 검문 강화는 콜롬비아 불법 이민자를 태운 첫 비행기가 미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가 콜롬비아 출신 불법 이민자를 태운 미 군용기 입국을 거부하자, 50% 관세 부과와 비자 거부 등의 강력한 제재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역시 미국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서면서 두 나라 간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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