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 레바논서 극적 합의...휴전 지속

이스라엘, 가자지구 · 레바논서 극적 합의...휴전 지속

2025.01.27.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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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의 조건 이행을 놓고 진통을 겪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 협정이 다행스럽게도 일단 그대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양측이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 귀향에 극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하마스에 억류된 28살 이스라엘 민간인 여성 아르벨 예후드입니다.

그간 양측은 예후드 석방을 놓고 진통을 겪었습니다.

예후드가 초기 석방 명단에 없자, 이스라엘은 휴전 협정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민간인 여성과 노약자부터 풀어주기로 했는데, 하마스가 어겼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를 막아 보복했고, 귀향하던 65만 명의 피란민들은 오도 가도 못하게 됐습니다.

[헤바 샤바트 / 팔레스타인 난민 : 우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시고 도와 달라고 요청합니다. 우리를 집으로 돌려보내 주시고, 우리가 잃은 것을 돌려주십시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휴전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는데, 카타르 등 중재국들의 노력으로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카타르 정부는 하마스가 예후드 등 인질 3명을 이번 주 안에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예히엘 예후드 / 아르벨 예후드의 아버지 : 우리를 지탱해 주는 건 건강하게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큰 희망과 믿음이며, 그것이 우리를 살아있게 하고 집중하게 합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봉쇄를 풀고 피란민들이 귀향할 수 있도록 통행을 허가했습니다.

한편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휴전 기한도 다음 달 18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이스라엘이 휴전 중재국인 미국과 프랑스에 철수 기한 연장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레바논 남부는 레바논 정부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이 관리합니다.

YTN 지순한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수


YTN 지순한 (shch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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