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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전쟁 15개월 만에 어렵게 휴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전쟁 전과 달라진 것은 인종청소 수준의 인명피해와 폐허로 변한 도시뿐,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기바티 여단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합니다.
탱크 등 다양한 군용 차량이 줄지어 빠져나갑니다.
지옥으로 변한 폐허를 정리하는 건 피란에서 돌아온 주민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국제사회 구호물품 반입도 본격화됐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우리는 인도주의적 지원의 신속한 확대를 위해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큰 변화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하마스가 실권을 쥐고 있습니다.
하마스 산하 경찰과 무장대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잔해 제거 작업을 감독하고 구호차량도 호위합니다.
[모하메드 알 자르카 가자지구 하마스 경찰 : 치안과 안정을 확립하고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경찰서를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마스 궤멸이라는 이스라엘의 가장 큰 전쟁 목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휴전 1단계는 6주짜리입니다.
곧 2, 3단계에 대한 협상에 들어가야 하고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레슬리 빈자무리 채텀하우스 미주 프로그램 책임자 : 어려운 질문이 남았습니다. 2단계에서 가자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재건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스라엘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요? 국제사회의 개입이 있을까요?]
관건은 '누가 가자지구를 통치하느냐'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갖고 싶어 합니다.
하마스와 국제 사회의 입장은 다릅니다.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과의 정상화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은 '두 국가 해법'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난 15개월 동안 5만 명 가까운 가자 주민이 숨졌습니다.
유엔은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가 5천만 톤에 이르고 이를 치우는 데만 21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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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전쟁 15개월 만에 어렵게 휴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전쟁 전과 달라진 것은 인종청소 수준의 인명피해와 폐허로 변한 도시뿐,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기바티 여단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합니다.
탱크 등 다양한 군용 차량이 줄지어 빠져나갑니다.
지옥으로 변한 폐허를 정리하는 건 피란에서 돌아온 주민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국제사회 구호물품 반입도 본격화됐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우리는 인도주의적 지원의 신속한 확대를 위해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큰 변화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하마스가 실권을 쥐고 있습니다.
하마스 산하 경찰과 무장대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잔해 제거 작업을 감독하고 구호차량도 호위합니다.
[모하메드 알 자르카 가자지구 하마스 경찰 : 치안과 안정을 확립하고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경찰서를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마스 궤멸이라는 이스라엘의 가장 큰 전쟁 목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휴전 1단계는 6주짜리입니다.
곧 2, 3단계에 대한 협상에 들어가야 하고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레슬리 빈자무리 채텀하우스 미주 프로그램 책임자 : 어려운 질문이 남았습니다. 2단계에서 가자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재건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스라엘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요? 국제사회의 개입이 있을까요?]
관건은 '누가 가자지구를 통치하느냐'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갖고 싶어 합니다.
하마스와 국제 사회의 입장은 다릅니다.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과의 정상화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은 '두 국가 해법'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난 15개월 동안 5만 명 가까운 가자 주민이 숨졌습니다.
유엔은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가 5천만 톤에 이르고 이를 치우는 데만 21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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