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전환자 군 복무 금지 행정명령' 서명 임박

트럼프, '성전환자 군 복무 금지 행정명령' 서명 임박

2025.01.28.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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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랜스젠더, 성전환자의 군 입대 금지와 다양성 정책 금지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군 재편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헤그세스 신임 미 국방장관은 남부 국경에 추가 병력 배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해외 주둔 미군 배치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 신임 국방장관이 펜타곤에 들어섭니다.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첫 출근에 나선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정책과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인종과 성 차별 등을 없애기 위해 군 내에서 시행돼 온 다양성 정책인 이른바 'DEI'를 폐기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퇴출당했던 장병을 복귀시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 펜타곤 내부의 'DEI'를 제거하고 코로나19 명령으로 인해 퇴출된 병력을 복귀시키게 됩니다.]

미국판 '아이언 돔' 구축 개시 행정명령 등 이런 일들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 성전환자의 군 입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예고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기 임기 당시 성전환자 군 복무를 금지했지만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철회했는데, 다시 원상복귀 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행정명령에 서명할 경우 만4천여 명의 미군 내 성전환자는 군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속도전에 나선 불법 이민자 추방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이미 남서부 국경에 천5백 명의 군 병력을 보내기로 한데 이어 추가 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 국경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공할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합법적인 명령은 국방부 내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신속하게 집행될 것입니다.]

헤그세스 국방 장관이 글로벌 전력 평가를 예고한 가운데 밴스 부통령도 해외에 배치된 미군 조정 방침을 밝혀 2만8천5백 명의 주한미군 규모와 역할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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