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월 1일 중국 등에 관세 부과 구상 유효"

백악관 "2월 1일 중국 등에 관세 부과 구상 유효"

2025.01.29. 오전 09: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백악관은 2월 1일에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 새롭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첫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등에 대한 2월 1일 관세 부과 구상에 대해 질문받자 "2월 1일은 여전히 발표가 예정된 정책의 목록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취임일인 지난 20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다음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에도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내놓은 저비용 AI 모델에 대해 질문받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차원에서 딥시크가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가 최근 국무부와 국방부 등의 정부 감사관 17명을 해임한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행정부의 누구든 원하면 해고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7세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레빗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룸에서 브리핑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집권 2기 '트럼프의 입' 역할을 맡게 된 레빗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미국 내 언론 대변인을 맡아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 캠프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