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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마크 밀리 전 미군 합참의장에 대해 국방부가 기밀 취급 허가와 개인 경호를 없애는 동시에 계급 강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국방부 감찰관에게 밀리 전 의장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밀리 전 의장의 계급을 재평가하는 게 적절한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는 계급 강등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국방부 성명에 앞서 폭스뉴스는 복수의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이 밀리 전 의장의 개인 경호와 기밀 취급 허가를 즉시 철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밀리 전 의장은 4성 장군으로 은퇴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밀리 전 의장이 "지휘 체계를 약화시켰다"라는 입장입니다.
이 밖에도 밀리 전 의장의 초상화를 국방부 건물에서 완전히 철거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국방부 건물에 있던 밀리 장군의 초상화 두 점 중 첫 번째 초상화는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한 직후 철거됐으며 3층의 '마셜 회랑'에 있던 남은 한 점도 곧 철거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밀리 전 의장은 트럼프 1기 당시인 2019년 합참의장으로 임명돼 바이든 행정부까지 임기를 이어간 인물입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서방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진두지휘했고 2023년 9월 퇴임했습니다.
밀리 전 합참의장은 트럼프 1기 집권 말기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 직후를 포함해 2차례 중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 몰래 통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습니다.
밀리 전 의장의 당시 중국과의 통화는 2020년 대선 직후 불안정한 상태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과 전쟁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중국 측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기자는 자신의 저서 '위기'(Peril)에서 소개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밀리 전 의장에 대한 '보복성 기소'를 할 것이라는 우려에 퇴임 직전 밀리 전 의장에 대해 선제적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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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장관은 밀리 전 의장의 계급을 재평가하는 게 적절한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는 계급 강등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국방부 성명에 앞서 폭스뉴스는 복수의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이 밀리 전 의장의 개인 경호와 기밀 취급 허가를 즉시 철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밀리 전 의장은 4성 장군으로 은퇴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밀리 전 의장이 "지휘 체계를 약화시켰다"라는 입장입니다.
이 밖에도 밀리 전 의장의 초상화를 국방부 건물에서 완전히 철거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국방부 건물에 있던 밀리 장군의 초상화 두 점 중 첫 번째 초상화는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한 직후 철거됐으며 3층의 '마셜 회랑'에 있던 남은 한 점도 곧 철거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밀리 전 의장은 트럼프 1기 당시인 2019년 합참의장으로 임명돼 바이든 행정부까지 임기를 이어간 인물입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서방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진두지휘했고 2023년 9월 퇴임했습니다.
밀리 전 합참의장은 트럼프 1기 집권 말기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 직후를 포함해 2차례 중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 몰래 통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습니다.
밀리 전 의장의 당시 중국과의 통화는 2020년 대선 직후 불안정한 상태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과 전쟁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중국 측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기자는 자신의 저서 '위기'(Peril)에서 소개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밀리 전 의장에 대한 '보복성 기소'를 할 것이라는 우려에 퇴임 직전 밀리 전 의장에 대해 선제적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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