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첫 주 반대 여론 급증...지지율은 45%"

"트럼프 취임 첫 주 반대 여론 급증...지지율은 45%"

2025.01.29.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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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쏟아낸 일부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가운데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비율이 한 주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45%로, 취임식 직후 공개한 여론조사보다 1%p 하락했습니다.

반면 국정 운영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46%로, 7%p나 상승했습니다.

이런 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지지율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대부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지지율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 주에 발표한 주요 정책들에 대해선 반대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외국인 자녀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에 제동을 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59%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유색인종과 성소수자 다양성 정책 폐기에 대해서도 59%가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의 주요 화두인 높은 물가에 대해선 응답자 50%가 정부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해 물가 문제가 트럼프 행정부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불법 이민자 단속과 체포에 대해선 찬성하는 비율이 48%로, 반대 응답인 41%보다 높았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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