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성능’ 혁신에 전 세계 AI 업계 긴장
오픈 소스 모델…’AI 생태계’ 중국 주도 우려 제기
첨단기술 통제가 역효과? 미국도 파장 주목
오픈 소스 모델…’AI 생태계’ 중국 주도 우려 제기
첨단기술 통제가 역효과? 미국도 파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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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내놓은 저비용 AI 모델 '딥시크'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지면서 중국은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첨단 반도체 기술 통제로 'AI 패권'을 자신했다 일격을 당한 미국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뒤바뀐다"
중국 매체들은 세계 AI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딥시크'의 활약상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성능 AI 칩 수출 통제 속에 이룬 쾌거라며 자국 AI 산업의 경쟁력에 고무된 분위깁니다.
[레오 리 / 중국 대학생 : 중국인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AI 연구 개발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낍니다. 메타나 오픈 AI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딥시크'는 저비용 고성능 혁신으로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성능은 미국 AI, 챗GPT에 필적하지만 개발 비용은 80억 원에 불과해 수백분의 1 수준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모델이어서 AI 개발 생태계의 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됩니다.
첨단기술 통제가 오히려 중국의 AI 개발을 자극하는 역효과를 냈다는 분석에 미국 정부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산업계에 경종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오늘 아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딥시크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딥시크의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중국 체제 등 민감한 정치 질문에는 실시간 검열을 한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고
광범위한 정보 수집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딥시크' 충격파에 크게 출렁였던 미국 증시는 일단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17% 가까이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846조 원이 증발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9% 가까이 회복됐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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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내놓은 저비용 AI 모델 '딥시크'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지면서 중국은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첨단 반도체 기술 통제로 'AI 패권'을 자신했다 일격을 당한 미국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뒤바뀐다"
중국 매체들은 세계 AI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딥시크'의 활약상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성능 AI 칩 수출 통제 속에 이룬 쾌거라며 자국 AI 산업의 경쟁력에 고무된 분위깁니다.
[레오 리 / 중국 대학생 : 중국인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AI 연구 개발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낍니다. 메타나 오픈 AI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딥시크'는 저비용 고성능 혁신으로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성능은 미국 AI, 챗GPT에 필적하지만 개발 비용은 80억 원에 불과해 수백분의 1 수준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모델이어서 AI 개발 생태계의 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됩니다.
첨단기술 통제가 오히려 중국의 AI 개발을 자극하는 역효과를 냈다는 분석에 미국 정부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산업계에 경종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오늘 아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딥시크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딥시크의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중국 체제 등 민감한 정치 질문에는 실시간 검열을 한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고
광범위한 정보 수집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딥시크' 충격파에 크게 출렁였던 미국 증시는 일단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17% 가까이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846조 원이 증발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9% 가까이 회복됐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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