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자율주행 택시 출시" 발언에 테슬라 시간외 4% 상승

"6월 자율주행 택시 출시" 발언에 테슬라 시간외 4% 상승

2025.01.30.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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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올해 자율주행차 사업에서 큰 진전을 이룰 거라고 자신하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뛰었습니다.

테슬라가 현지 시간 29일 발표한 실적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7억 7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73달러로, 모두 월가 평균 예상치에 못 미쳤습니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는 6월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6월에 오스틴에서 운전자 감독이 없는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유료 서비스로 출시할 것"이라며, "6월엔 오스틴에 아무도 타지 않은 테슬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훈련 비용이 극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오는 12월 말까지 옵티머스 천 대를 만드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테슬라만큼 현실 세계의 AI를 잘하는 회사는 없다"며 "AI 분야에서 2위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29일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2.26% 내린 389.10달러에 마감한 뒤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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