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의지 재확인..."2월 1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

트럼프, 관세 의지 재확인..."2월 1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

2025.01.31.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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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가 토요일(2월 1일)에 시작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1일 토요일에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에 25%, 멕시코에 별도로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이들 국가와 매우 큰 무역 적자를 보기 때문에 관세를 정말로 부과해야 하고, 이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유도 관세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원유에 대한 결정을 아마 오늘 밤에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AP통신이 인용한 에너지정보청(EIA)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10월 캐나다에서 하루 거의 460만 배럴을, 멕시코에서 56만3천 배럴을 수입했는데 그 기간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천350만 배럴에 육박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두 국가의 원유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펜타닐 단속에 협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펜타닐 때문에 관세를 내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은 펜타닐을 보내 미국인을 죽이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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