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객기·헬기 충돌사고로 중국인 2명 사망"

미국 워싱턴 부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 희생자 가운데 중국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레이건 국제공항에서의 여객기·헬리콥터 충돌 희생자 중에 중국 국적자 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한 모든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 등에 영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 측에 사고 관련 세부 정보 제공과 유족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현지시각 29일 밤 8시 53분쯤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부근에서 훈련하던 육군 헬기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64명이,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지 당국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