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승인...20년 만에 새 유형 진통제 허가

FDA,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승인...20년 만에 새 유형 진통제 허가

2025.01.31.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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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인 이른바 '오피오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이 미국식품의약국, FDA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새 유형의 진통제가 미국의 승인을 받은 것은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FDA는 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저너백스 (Journavx)를 중증의 급성 통증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받은 저너백스는 통증 신호가 뇌에 도달하기 전에 원점에서 차단하는 방식으로, 뇌에 직접 작용해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오피오이드'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중독성이 강한 오피오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새 진통제의 승인은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신약의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 우리 돈 1조4천억 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루 두 번 복용하는 이 약의 도매가는 50㎜ 한 알당 15.5달러 우리 돈 2만2천5백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미국에서만 해마다 8천만 명의 환자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 통증으로 오피오이드 진통제를 처방받는데, 이 가운데 8만5천 명이 중독이나 남용과 같은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를 겪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마취제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 1999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내에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56만4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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