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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쿠데타 발발 4주년을 앞두고 국가비상사태를 또다시 연장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군정은 오늘(31일) 국방안보위원회(NDSC)를 열어 만장일치로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했습니다.
미얀마 관영 매체인 MRTV는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특히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안정과 평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국가비상사태를 계속 연장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기본적으로 1년간 유지된 후 6개월씩 2차례 연장할 수 있고, 비상사태가 종료되면 6개월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군정은 내전을 이유로 선거를 미루며 규정된 횟수를 넘겨 비상사태를 연장해왔습니다.
군정은 올해 민정 이양을 위한 총선을 하겠다며 지난해 인구조사를 실시했지만 내전 때문에 전체 행정구역의 절반도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군정이 비상사태를 또 연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선거 실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선거가 열린다 해도 미국 등 서방 국가와 미얀마 민주 진영은 군부가 주도하는 선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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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국가비상사태를 계속 연장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기본적으로 1년간 유지된 후 6개월씩 2차례 연장할 수 있고, 비상사태가 종료되면 6개월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군정은 내전을 이유로 선거를 미루며 규정된 횟수를 넘겨 비상사태를 연장해왔습니다.
군정은 올해 민정 이양을 위한 총선을 하겠다며 지난해 인구조사를 실시했지만 내전 때문에 전체 행정구역의 절반도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군정이 비상사태를 또 연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선거 실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선거가 열린다 해도 미국 등 서방 국가와 미얀마 민주 진영은 군부가 주도하는 선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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