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점령지 민간인 22명 살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점령지 민간인 22명 살해"

2025.01.31.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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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 쿠르스크에서 여성 8명을 포함해 민간인 22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국경에서 20km 정도 떨어진 마을에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주민 22명이 살해당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주택 여러 채의 지하실에서 발견됐으며, 여성들은 살해되기 전에 성폭행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수사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우크라이나 군인 5명을 범인으로 특정하고 그 중 1명을 체포했다며 심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기습 공격을 통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마을 십여 곳을 점령했으며, 러시아는 일부를 되찾았습니다.

전쟁 발발 이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를 민간인 살해 혐의로 비난해 왔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 민간인 수백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AFP를 비롯한 외신들이 학살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이라며 학살 혐의를 부인했지만 외신들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판단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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